이 대표는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다음카카오'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합병 후 높아진 텐센트의 영향력에 대해 "중국 자본 유입으로 카카오도 성장할 수 있었다"며 텐센트는 다음카카오의 주요 주주로 함께 가는 동반자임을 명확히 했다.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IT업계 경쟁자이자 중국 투자자인 텐센트에 관련한 질문이 계속해서 쏟아졌다.
우선 이번 합병에 대한 텐센트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텐센트가) 이사회 승인을 거칠 때 합병에 대해 적극 찬성했다"며 "앞으로도 이사회 멤버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답했다.
텐센트가 한국 서비스 정보를 많이 가져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텐센트는 주주이자 이사회 멤버로 거기에 합당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걱정되진 않는다"며 "오히려 합병 등 여러 정책에 대해 지지해주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향후 다음카카오의 중국 공략이 텐센트 때문에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당장은 중국 진출 계획이 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주주와 이사로서 의무가 있기 때문에 다음카카오의 중국 진출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자본 유입이 성장의 밑거름이 된 국내 기업도 있다"며 "(중국 자본 유입을)꼭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과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26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통합법인 다음카카오 출범을 선언했다. 양사는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에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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