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도곡역 방화범' 조씨는 전남 광주에서 유흥업소를 운영 중이었다. 조씨는 지난 2000년 업소 안으로 정화조가 역류해 손해를 입고 건물주를 상대로 10여년간 소송을 벌여 승소했다. 하지만 배상금은 기대에 못 미쳤고 조씨는 억울함을 알리고자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조씨가 방화 장소를 광주가 아닌 서울로 정한 정확한 이유에 대해 조사 중이지만 비교적 사람들에게 더 주목받기 위한 게 아니겠냐고 전했다.
이와 관련 조씨는 "가장 효과적으로 억울한 사정을 알릴 방법을 고민하다가 최근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사고를 보고 지하철에서 불을 내면 언론에 잘 알려지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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