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이한열 기념관에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제공=뉴스1
유월의 젊은이’ 고(故) 이한열 열사의 27주기 추모제가 지난 9일 연세대학교 백양로 삼거리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우리가 함께 내딛는 한걸음, 우리가 새롭게 열 세상’이란 주제로 열렸으며 고인의 어머니 배은심씨와 김학민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학생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이한솔 연세대 총학생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이한열 선배의 정신을 이어받아 고장이 난 사회를 바로잡는 공동체를 만들고, 민주주의를 이룩하기 위한 삶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한열 열사는 연세대 경영학과 86학번으로 2학년이던 1987년 6월9일 당시 경찰의 박종철 고문 사건에 대한 은폐 축소 발표와 전두환 정권의 직선제 개헌 요구 묵살에 항거하며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쓰러졌다. 27일간 세브란스 중환자실에서 투병했으나 같은해 7월5일 유명을 달리했다.


그의 죽음은 곧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됐고, 국민적인 항거가 계속되며 같은달 29일 전두환 정권으부터 직선제 개헌을 받아낼 수 있었다.

연세대는 이 열사를 기리기 위해 해마다 6월1일부터 9일까지를 이한열 열사 추모기간으로 지정하고 25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추모제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