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GOP에서 아군을 향해 소총을 난사하고 탈영한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30년 전에도 22사단에서 총기난사 후 탈영 사건이 있었던 것이 알려지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84년 6월26일 오전 10~11시쯤 강원도 동부전선 까치봉에 있는 22사단 56연대 4대대 TOC상황실에서 522GP로부터 아비규환의 전화보고 소리와 수류탄 폭음이 들려왔다.


해당 GP 소속 상황병인 조준희 일병이 내무반에 수류탄을 투척하고 M-16 총기를 난사한 뒤 휴전선을 넘어 월북한 것.

이로 인해 내무반에서 잠자던 사병들이 수류탄 파편과 총탄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지거나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와 관련하여 모두 15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동료를 사살하고 월북했던 조 일병은 월북 이후 매일 밤 대남방송을 통해 월북을 권유하는 방송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1일 GOP에서 아군을 향해 소총을 난사하고 탈영한 임모 병장이 23일 생포됐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임 병장은 이날 오후 2시55분쯤 아버지와 친형의 투항 설득 중 본인이 소지한 K2 소총으로 자신의 옆구리를 쏴 자살을 시도했다.

임 병장은 현재 국군강릉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