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붕괴 사고발생 하루가 지난 30일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이 1층 사고현장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정상영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박지혜 기자
현대백화점은 지난 29일 천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서울 강동구 천호점의 긴급 안전진단 결과 추가 사고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천호점 1층 사고현장에는 가림막이 설치됐고 다른 매장들은 정상영업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29일 영업이 종료된 이후 시설안전팀과 구조진단전문업체, 강동구청, 소방서, 경찰서와 공동으로 사고현장을 포함한 전체 마감재 부분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했다”며 “사고 지점 이외의 다른 부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진단돼 정상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2시경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안경점 천장 24㎡가량에서 마감재로 사용된 석고보드가 붕괴돼 직원과 고객 등 총 6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고현장에서 근무하던 직원과 고객은 찰과상 등 경미한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 후 귀가했다”며 “해당 직원과 고객에 대한 피해보상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천장 붕괴 사고 이후 정상영업을 강행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사고 직후 매장 내 고객들을 대피시키는 방송을 하지 않고 오히려 “1층을 제외한 전 층이 안전하다”는 방송만 내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사고 현장을 가린 뒤 영업을 강행해 안전사고 대처가 적절치 못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당시 현대백화점 측은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한 사고는 아니었다”며 “위험하다면 정상영업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