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이 구름처럼 몽글거리는 리얼 맥주'. 최근 맥주시장의 다스호스로 떠오른 롯데주류의 '클라우드'를 표현하는 문구다.

지난 4월 출시한 클라우드는 국내에 판매 중인 라거맥주로는 유일하게 맥주 본고장 독일의 정통 제조방법인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택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라는 의미에서 '코리아'(Korea)의 ‘K’와, 풍부한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구름의 영문 단어 ‘클라우드'(Cloud)를 결합해 브랜드명을 지었다. 클라우드는 비가수(非加水) 공법으로 맥주 발효 원액에 물을 추가로 섞지 않고 맥주를 만드는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사용해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데 주력한 제품이다.

특히 클라우드는 100% 맥아만을 사용하는 올 몰트 맥주로, 유럽산 최고급 호프를 제조과정에서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을 채택해 정통 맥주를 지향한다.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여 즐거운 축제를 상징하는 호른과 맥주의 주요 원료인 보리와 홈을 상징화해 개발한 심볼은 리얼 맥주로서의 순수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반영했다.

패키지 또한 ▲골드 색상을 통해 프리미엄 맥주의 부드럽고 깔끔하면서 풍부한 맛과 향을 ▲화이트 색상에서 클라우드의 특징인 풍부한 거품을 ▲포인트 컬러인 레드로 클라우드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열정과 스타일리시함을 담아냈다.


 


클라우드는 출시 이후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 마케팅 활동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출시 후 한달 동안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1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소리 소문 없이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롯데마트 13.2%, 홈플러스 5.5%, 세븐일레븐에서도 5.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롯데주류는 이 같은 출시 실적을 바탕으로 브라질 월드컵과 여름철 등 스포츠와 계절 특수에 맞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나섰다.


제1순위 마케팅 전략은 탤런트 전지현을 앞세운 광고 캠페인. 풍부한 거품과 맛을 자랑하는 클라우드에,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절정의 인기를 구가 중인 전지현의 인지도를 더해 기존 프리미엄 맥주들과 본격 경쟁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롯데주류는 향후 TV와 인쇄매체, 온라인에서 전지현을 내세워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는가 하면 물을 추가로 섞지 않은 클라우드의 장점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여기에 에일맥주, 버드와이저 등 기존 프리미엄 맥주에 비해 8~10% 가량 낮은 가격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가격대비 최고 품질의 맥주'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기존 프리미엄 맥주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3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