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자전거로 민족의 한을 달래준 자전거 영웅이자 '동양자전차왕(東洋自轉車王)' 엄복동(1982~1951년) 선생. 그는 1913년 전조선자전차경기대회부터 1932년 전조선남녀자전거대회까지 20여 년 동안 식민지 조선의 희망을 안고 달린 민족영웅이었다.
이러한 궤적 이면의 불행한 말년(末年) 탓이었을까. '떴다 보아라 안창남(조선 최초의 비행사, 2001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내려다보니 엄복동'이라는 당시 노랫말이 무색할 정도로 현재의 엄복동선생은 초라하다.
이에 사이클 후배이자 엄복동기념사업재단설립을 추진하는 이용우 교수(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가 고증적 연구와 기념사업을 위해 엄복동선생의 자료를 찾고 있다.
이 교수는 "암울했던 시절, 조선인의 희망이었고 전조선인을 하나로 뭉치게 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스포츠스타였으나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고 있다. 사이클 후배로서, 민족을 울고 웃게 했던 자랑스러운 선배인 엄복동의 뿌리를 찾아 기념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료는 엄복동선생의 생애 전반에 관련한 당시의 신문기사나 사진, 대회 전단지를 비롯해 일본 등의 해외 정보까지 망라한다. 자료 취합 등 자세한 내용은 이용우 교수(cydrome@knsu.ac.kr, 02-410-6860)에게 문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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