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쌀보리 계약단가 인상 등으로 광주·전남지역 쌀보리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난 반면 겉보리 재배면적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광주전남 보리,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광주·전남지역 겉보리 재배면적은 51㏊로 전년 193㏊에 비해 73.6%감소했다. 점유율도 2.6%에서 0.6%로 떨어졌다.
 
광주·전남지역 겉보리 재배면적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농협의 2014년산 쌀보리 계약단가 인상, 쌀보리에 비해 판로확보의 어려움 등에 따른 것이다.
 
실제 농협중앙회의 쌀보리(1등품,40㎏) 계약단가는 2012년 2만7600원, 2013년 3만4000원, 2014년 3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11.8% 상승했다.
 
반면 쌀보리 계약단가 인상, 건강식품 확산으로 혼식용 소비증가, 전년 겉보리 면적의 쌀보리 전환 등으로 올해 쌀보리 재배면적은 7127㏊로 전년 2840㏊에 비해 66.2% 증가했다.
 
전국 점유율도 31.4%에서 42.5%로 올랐다.


특히 쌀보리 주산지인 해남, 보성군의 재배면적은 73.4%, 4.2% 증가했다.
 
쌀보리는 성숙할 때 껍질이 잘 벗겨지는 보리로 나맥이라고도 하며 탈곡할 때 이미 껍질이 분리되지만, 겉보리는 성숙해도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다.
 
한편 광주·전남지역 봄감자 재배면적은 2278㏊로 전년 85㏊에 비해 3.6%감소했으며, 사과는 전년대비 2.7%증가, 배 재배면적은 3.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