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팬택 본사 /사진=머니투데이DB


벼랑 끝에 몰린 팬택이 이동통신사에 생존을 도와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10일 오전 10시 팬택은 서울 상암동 팬택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통신사에 채권단의 제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출자전환을 호소했다.

앞서 팬택 채권단은 팬택의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이통3사의 1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동참과 팬택에 최소 구매물량 보장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통사들은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통사들이 출자전환을 거부할 경우 팬택은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채권단은 이통3사의 답변을 받을 때까지 출자전환 동의시한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날 이준우 팬택 대표는 “이통사에 간절히 호소한다”며 “팬택은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으로 이통사에 기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통사에 큰 짐이 되어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동통신 산업 생태계에서 팬택이 존속할 수 있도록 채권단의 제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주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