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끼어있는 윤달(10월24~11월21일)을 피해 결혼날짜를 서두르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늘어나면서 혼수용품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혼수품 매출과 웨딩멤버스 가입률을 분석해본 결과, 혼수품 관련 매출은 전년대비 26.3% 신장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결혼 2~3개월 이전에 혼수품을 구매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른 혼수 장만이다.


혼수 예물로 많이 찾는 준보석 상품군이 86.3%의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며, 가구 상품군은 36.4%, 전기·전자 상품군에서 17.4%의 신장률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TV가 96.4%, 냉장고 54.8%, 김치냉장고, 38.4%, 소파 47.2%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혼수품 매출 외에도 예비 신혼부부만이 가입할 수 있는 웨딩멤버스 가입도 윤달기간을 피하려는 경향이 뚜렷했다.
 
예물, 예복, 가전, 가구 등 혼수 구매 시 웨딩 마일리지 적립을 통해 상품권을 증정하는 웨딩멤버스 특성상 본격적인 혼수 구매시기와 맞물려 가입률이 증가한다.


보통 가을철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보통 6월쯤에 웨딩멤버스 가입률이 증가하는데 반해 올해는 5월 가입률이 전년대비 21.7%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 백화점측도 가을 웨딩 최대 성수기에 윤달이 포함돼 결혼 시기를 앞당기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례적으로 7월에 '웨딩페어'를 진행한다.

우선 8층 가전·가구 본매장에서는 7월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베스트 가구+혼수가전 컬렉션’을 진행해 침대, 식탁, 소파 등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가구와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젊은 신혼부부를 위해 TV, 냉장고, 전기밥솥 등 스마트 가전을 선보인다.

가전·가구 등 고가의 혼수 상품에 대한 신혼부부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행사가 시작되는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3일간 6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하고 혼수 상품(가전·가구/해외명품/준보석·시계/모피) 구매고객 대상으로 구매금액에 따라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벌인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가정팀 관계자는 "올해에는 결혼 성수기인 10월말부터 11월말까지 윤달이기 때문에 혼수상품의 구매시점이 평년보다 앞당겨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윤달을 피해 미리 결혼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웨딩 행사를 7월에 앞당겨 진행했으며, 윤달에 개의치 않고 결혼하려는 고객 또한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다양한 웨딩 테마의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