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인 덕신하우징 대표가 1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모절차와 사업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신규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데 주력하겠다.”

국내 건설용 데크 플레이트업체 1위 덕신하우징이 다음달 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수인 덕신하우징 대표는 1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덕신하우징은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시장을 선점해온 준비된 기업”이라며 “상장 후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시스템 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0년 설립된 덕신하우징은 건축에 사용되는 데크 플레이트 전문 제작업체다. 2002년 ‘일체형 데크 플레이트시장’에 진입, 9.9%에 불과하던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28%까지 늘리며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했다. 다수의 업체들이 경쟁하던 기존 4세대 일체형 데크 플레이트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5세대 일체형 데크 플레이트인 ‘스피드데크’, ‘에코데크’, 단열 성능을 강화한 ‘인슈데크’ 등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다.

특히 에코데크의 경우 핵심기술인 스페이서 고정기술이 국내는 물론 일본 등지에서 총 19건의 관련특허를 획득하는 등 국내외에서 호평을 샀다.

이러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실적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뤘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44억원, 135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매출액이 3.2%, 영업이익은 96.4%에 달한다.


지난달 2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덕신하우징은 이달 23일, 24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현대증권으로 공모 예정가는 9600원~1만1000원이다.

한편 이번 공모절차가 후발업체 윈하이텍의 공모절차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면서 공모가밴드 등을 놓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모절차를 한 주 먼저 진행한 윈하이텍은 27.6~36.2%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밴드가 6600~7500원이다. 업계1위 덕신하우징이 33.6%~42.1%의 할인율을 적용한 것과 비교하면 후발주자보다 할인율이 더 높게 책정된 셈.

이와 관련해 덕신하우징 IPO(기업공개) 주관사인 현대증권의 관계자는 “공모가밴드가 나오면 여러가지 논란이 있기 마련”이라며 “할인율의 높고 낮음은 단순히 수치적인 부분일 뿐”이라고 제한했다.


윈하이텍은 공모가격의 절대값에서 앞서고 있지만 덕신하우징이 공모가격의 상대값에서 그리고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크게 앞서 있다. 지난해 기준 덕신하우징이 27.77%로 1위, 제일테크노스가 17.56%, 윈하이텍 16.49%로 2위 업체와 사실상 10%포인트가 넘는 격차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