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이야기들이 꺼내진다.
떨리듯 열리는 입술사이에서는 지나온 고락보다 희미한 내일의 불안이 더욱 힘겹다. 장애아동과 그 가족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캠프가 열린다.
한국연극치료협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며 여주 S&B언어심리센터에서 마련한 ‘함께하는 여름, 별빛가족 음악대’ 연극치료 캠프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여주시 세종천문대연수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캠프는 브레멘 음악대처럼 가족들이 음악대를 이루어 여행을 떠난다.
일곱 가정 7명의 장애아동과 비장애 형제 7명, 부모 7명 등 한 가정에서 3명씩 모두 21명이 참여한다. 특히 장애인을 가족 구성원으로 둔 가족들이 일상에서 겪는 반복되는 힘겨움과 갈등으로 인한 지침을 이해와 배려를 통해 심리적인 고충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내적갈등을 풀어내 결국 가족의 소중함과 사회와 소통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참가가족을 3개조로 나눠 부모팀에 리더 2명과 봉사자 1명, 비장애 형제팀에 리더 2명과 봉사자 2명, 장애아동팀에 리더 1명 봉사자 9명으로 편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한다.
프로그램의 개요는 장애아동을 위해서 연극놀이와 게임, 감각 느끼기, 감정표현하기, 스토리텔링, 즉흥극 등이 진행되며 부모와 비장애 형제들에게는 감정 다스리기, 스트레스 표현하기 등을 집중해 구성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역량 있는 연극심리상담사들이 2박 3일 동안 함께하며, 아동들에게는 1:1 지도사 매칭 방식으로 심도 깊은 단기 연극치료와 부모들 또한 다양한 연극치료의 경험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