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이름은 이곳 오너 셰프 이름의 중국식 발음이다. 대중에게 알려진 한국식 중화요리보다 폭넓은 요리문화를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 자신 있게 이름을 걸고 문을 열었다. 셰프는 중국 북경의 북경연합대학교에서 요리공부를 하고 졸업 후에도 현지의 다양한 업장을 돌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그 덕에 북경, 상해, 싱가포르, 홍콩 등 중화권 전반에 걸친 스타일을 고루 접목한 요리가 나온다. 유창한 중국어 실력으로 손님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도 단골몰이의 비결이다.
쮸즈에서 주력하는 것은 딤섬과 누들. 흔히 중식풍 만두로 잘 알려진 딤섬은 간단한 요깃거리로 즐기는 메뉴다. 같은 딤섬이라 해도 모양이나 조리방법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딤섬은 반죽부터 소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당일에 만든 것을 약 5분간 뜨끈한 김을 쐬어 쪄낸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딤섬은 약 네다섯가지다. 찐 것부터 튀긴 것까지 판매하나 그 중 대표 메뉴는 단연 '소룡포'다. 상하이(上海)식 표현으로는 '샤오롱바오'라고 하기도 한다. 향신료도 적절히 사용해 부담감이 없고 고기의 누린내를 잘 잡는다. 소룡포는 육즙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으로 쮸즈식 소룡포의 경우 닭발 육수를 우려 사용해 보다 깊은 감칠맛을 낸다.
찜기에는 3개가 담겨 나온다. 우선 소룡포 하나를 집어 국자 위에 얹은 뒤 젓가락으로 피를 살짝 찢어 흘러나오는 육즙부터 맛보는 것이 소룡포를 제대로 즐기는 법이다. 그 후 함께 제공되는 생강채를 곁들여 한입에 넣어 맛보면 된다. 소룡포에 들어가는 소는 부추나 깻잎 등 제철에 맞는 재료를 적절하게 선보이기도 한다.
소룡포 못지않게 인기가 좋은 것은 쇼마이. 내용물이 보일 정도로 윗부분이 열려있어 일명 꽃만두라고 부른다. 보통은 밀가루반죽의 피를 이용하지만 김을 사용해 말았다. 안에는 돼지고기와 새우가 실하게 들어있다.
면요리로는 뜨끈하고 개운한 국물의 완탕면을 찾는 이들이 많다. 완탕면은 딤섬이 들어간 담백한 면요리로 꼬들꼬들한 생면을 사용한다. 국물 역시 목심과 양지, 소뼈를 오랜 시간 우려내기 때문에 깊은 맛을 낸다. 여기에 다진 고기와 새우로 속을 채운 홍콩식 만두가 곁들여져 부족함이 없다. 그밖에 땅콩소스가 들어간 고소한 국물의 딴딴면이나 얼큰한 우육면 등도 판매하며 식전 애피타이저 개념의 간장소스가 곁들여진 광동식 청경채 요리는 깔끔하게 즐기기 적합하다.
위치 가로수길 초입에서 현대고 방면으로 160m 직진해서 우측 골목으로 진입 후 두 블록 지나서 우회전하면 30m 전방 좌측에 위치
메뉴 소룡포 3500원, 쇼마이 4000원, 완탕면 9000원, 우육면 8000원, 딴딴면 7000원
영업시간 11:30~21:30(일요일 휴무)
전화 02-6081-9888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4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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