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성화고 3학년 김모(18)군은 졸업을 앞두고 대학 진학과 취업이라는 갈림길에 놓였다. 김 군은 부모님과 선생님, 주변 지인들에게 진로 상담을 받고 난 후 특성화고 취지에 맞게 취업으로 진로를 잡았다. 그러나 막상 취업을 하려니 무엇을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 우선 김 군은 소심한 성격을 바꾸고 남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기 위해 스피치, 이미지 컨설팅 업체의 문을 두드렸다.
수능이 3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의 고3들이 ‘긴장 모드’에 들어갔다.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걱정에 밤잠을 못 이루는 수험생과 그 가족들은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다.
이들보다 더 마음을 졸이는 10대 청소년들이 있다. 바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고등학생들이다. 최근 정부가 기업에게 고졸 채용을 독려하고 기업들도 조금씩 고졸 채용의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막상 채용 시장에 뛰어드는 고등학생들은 어디서부터 준비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실무 중심의 스피치 교육을 지향하는 모든코칭연구소가 전국 각지를 돌며 취업면접 또는 이미지컨설팅 등을 필요로 하는 마이스터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모든코칭연구소는 지난달 20일에도 서울시 구로구 소재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를 찾아 졸업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취업 면접 스킬을 높일 수 있는 특강과 실전 모의면접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의에서 모든코칭연구소는 면접 시 올바른 자세와 매너,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보이스 트레이닝, 정확한 내용전달력을 기를 수 있는 스피치 방법 등 중요한 포인트를 전수했다.
40여 분의 짧은 특강 후에는 각 반(30명)의 인원을 10인 1조로 나눠 실전 모의면접 시간이 진행됐다. 모의면접 시간은 총 20분으로 각 조가 5명씩 면접자와 면접관으로 나뉘었다.
면접자는 모의 면접장에 입실해 조장 구령에 맞춰 인사 후 착석한 뒤 면접관이 던진 개별 질문 2개에 대한 답변을 성실히 1분 동안 답했다.
면접관은 5명의 답변이 모두 끝나면 차례대로 앞에 앉은 면접자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강사는 인사, 앉은 자세, 태도, 표정 등 면접 자세와 목소리 톤·크기·속도 등 스피치를 평가해 최종 피드백을 줬다.
면접자들은 실전 모의면접을 접하면서 앞으로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 수 있게 되고, 면접관들은 면접관이 돼 자신들이 체크했던 사항들을 통해 본인들의 준비 사항에 대해 재점검하는 기회가 됐다.
남경태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취업지도부장은 “이번 행사는 취업 면접을 앞둔 학생들의 적극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교육에 참가한 학생은 물론 지도교사도 매우 만족스러워해 내년에도 취업 면접·이미지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경란 모든코칭연구소 대표는 “면접 자세와 매너, 스피치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특강과 실전 모의면접을 통해 실전 면접에 대비하고 꾸준한 연습과 노력을 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든코칭연구소는 특성화고, 전문계고 등 취업을 앞둔 10대 청소년의 취업면접은 물론 면접 시의 표정, 매너(태도), 자세, 메이크업 및 헤어 등에 대한 면접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모든코칭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