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9일 삼성그룹 전용기를 타고 미국 시애틀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참석한 ‘앨런앤드코 미디어콘퍼런스’에서의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8~1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드코 미디어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귀국했다. 이 행사는 전세계 미디어와 정보기술(IT) 업계 거물들이 참석해 주요 현안과 사업을 협의하고 친목을 다지는 자리다.
특히 앨런앤드코 미디어콘퍼런스에서 이 부회장은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과 나란히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긴밀한 대화를 나눈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양사는 지난 2012년부터 스마트폰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애플이 미국 1차 소송의 항소를 취하하는 등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반면 그동안 돈독했던 구글과의 관계에서는 이상 기류가 감지된다. 삼성은 최근 웨어러블(착용형) 스마트기기에 인텔과 공동 개발한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하면서 이 같은 현상으로 이어졌다.
선밸리 콘퍼런스에서 이 부회장은 구글 CEO 래리 페이지와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애플 측과 분쟁의 해법을 모색하거나 구글과 최근의 긴장 관계를 풀기 위해 이번 미국 출장에 나섰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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