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 메탈은 가장 완벽한 물질입니다.” 팬택의 선택이 옳았다. 삼성전자가 13일 최초 공개한 ‘갤럭시 알파’도 메탈(금속) 열풍에 합류했다. 팬택의 ‘베가아이언 2’에 이은 메탈 장착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메탈소재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이제 애플을 주목하고 있다. 출시 예정인 ‘아이폰6’는 어떠한 모습일까.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금속 프레임을 적용한 갤럭시 알파는 고급스러운 재질과 마감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디자인에 큰 변화를 줬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 13일 삼성전자는 오는 9월부터 전세계 150여개국에 순차 출시하는 금속소재의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금속 프레임을 적용한 갤럭시 알파는 고급스러운 재질과 마감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디자인에 큰 변화를 줬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메탈 소재를 적용했듯 최근 신상 스마트폰의 공통 키워드는 바로 메탈이다. ‘끊김 없는 메탈 테두리’(엔드리스 메탈)를 강조한 팬택의 베가아이언 2는 전작 ‘베가아이언’과 같이 엔드리스 메탈로 디자인됐다. 이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보석 세공에 활용되는 다이아몬드 컷과 아노다이징 공법 등 30여 단계의 세부 공정을 거쳤다.


메탈을 소재로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은 상당한 기술력을 요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업계에서는 메탈 소재 적용 여부가 화두가 되고 있다. 플라스틱보다 강도가 높아 제품 두께를 줄일 수 있는 반면, 내구성이 뛰어나 파손 위험이 상대적으로 작다.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 알파로 메탈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스마트폰업계에서 ‘메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음달 9일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6 또한 메탈 소재를 적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사진은 없지만, 애플 전문 블로거들이 공개한 아이폰6 추정사진에 따르면 아이폰6는 메탈 재질 소재를 적용했으며 후면에는 애플 로고가 박혀 있다.


일부 외신 등은 애플이 아이폰 홈 버튼에 들어가는 압력 센서를 리퀴드메탈로 만들 것으로 예상 보도했다. 최근에는 애플이 합금 신소재인 리퀴드메탈과 관련한 17개 특허를 출원한 바 있어 리퀴드 메탈을 이용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애플은 지난 2010년 출시한 아이폰4에서 일찌감치 메탈 테두리를 적용한 바 있다.

반면 ‘메탈 대열’에 아직 합류하지 못한 스마트폰 제조사도 있다. LG전자가 지난 5월 내놓은 신제품 'G3'는 메탈 소재를 사용하지 않았다. LG전자는 앞서 G3의 공식 티저 영상 및 이미지 등을 통해 메탈소재를 적용한 디자인을 구현할 것처럼 소개했지만, 정작 출시된 G3는 메탈 디자인이 채택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