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DB
38년 만에 이른 추석을 맞아 벌써부터 벌초를 위한 발길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벌초를 위한 예초기(제초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관련 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려 자칫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는 일도 종종 있어 대처법 숙지는 필수다.

우선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 밝은 색상이나 보푸라기 또는 털이 많은 의복은 피하고 가능한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한다.


벌초를 시작하기 전 지형을 미리 익히고 지팡이나 긴 막대 등을 사용해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벌집을 발견하면 보호장구를 착용한 후 스프레이 살충제 등으로 벌집을 제거하거나 119에 신고한다.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엔 손을 휘둘러 벌을 자극하는 행위는 절대 삼가고 최대한 낮은 자세를 유지한다. 벌에 쏘이면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뽑아내며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후 그늘에서 안정을 취한다. 응급약품이 없을 경우 식초 및 레몬주스를 발라주거나 얼음찜질을 한다.

벌에 쏘여 호흡곤란이 발생하면 119에 신고한 뒤 허리끈이나 꽉 조이는 옷 등을 풀고 그늘로 옮겨 인공호흡을 한다.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먼저 예초기 사용 시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예초날 보호덮개를 반드시 부착하고 각 부분의 부착상태를 점검한다.

평평한 곳은 3도날이나 기타 금속날을 사용해도 좋지만 초보자는 나이론 커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봉분이나 비석주변은 나이론 커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초 작업을 중단하거나 이동할 때는 엔진을 정지시킨다.

예초기 칼날에 다쳤을 경우엔 깨끗한 물로 씻고 소독약을 바른 후 깨끗한 수건이나 천으로 감싸고 병원으로 가야한다. 손가락 등이 절단됐다면 지혈을 한 뒤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은 후 멸균거즈로 싸서 비닐봉투나 프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뒤 주위에 물을 채우고 얼음을 넣어 병원에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