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한 장선재와 구성은 선수/이미지=페이스북 캡쳐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 열풍이 사이클계에서도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사이클 감독과 선수, 동호인들이 뜻 깊은 기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이클 국가대표인 장선재와 구성은은 물론 김형일 감독(대구시체육회) 등이 아이스버킷챌린지 릴레이에 동참했다.



자전거동호인의 지목을 받은 장선재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아이스버킷챌린지 동영상과 글을 공개했다.



장선재는 "루게릭병을 알리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영광이다"라는 멘트와 함께 얼음물 샤워 동영상을 올리고,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유도의 이원희, 테니스의 정윤성을 다음 주자로 선정했다.



남현희는 "좋은 의미로 괴로운 고통을 줘서 고맙다"며 장선재에게 답했다.



한편 장선재는 올해 초 재능 나눔 콘서트인 '두 바퀴 자선 토크 콘서트'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여자 사이클 간판, 구성은 역시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나섰다. 구성은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얼음물 샤워가 정말 짧은 순간의 고통이었는데 루게릭병 환우들은 늘 이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하루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길 기도하겠다"면서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구성은은 국가대표 사이클 저지를 입고 얼음물을 세례를 받았으며, 같은 소속팀의 김형일 감독을 비롯해 철인 이형모씨와 대한사이클연맹 김영수 전무를 지목했다.



김형일 감독은 구성은의 얼음믈 세례 대신 기부를 선택했다. "기부 행사에 참여하게 해준 구성은 선수에게 감사하다. 작은 관심과 사랑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면서 대구시체육회의 자전거 후원사인 스캇노스아시아의 서영노 부장과 스포츠푸드 프로티니아 정문기 대표 등을 지목했다.



이밖에 사이클 국가대표 김유리(상주시청)는 "3주 만에 기부금이 159억이 모였다. 저의 작은 정성이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스버킷챌린지 미션 수행 사진을 SNS에 공개하고, 아시안게임 육상마라톤 국가대표 김성은과 사이클 손희정(상주시청), 정구 김보미를 지목했다.



한편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루게릭병에 대한 경각심과 환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사회적 캠페인으로 미국에서 시작됐다. 얼음물을 뒤집어 쓴 사람은 다음 동참자 3명을 지목한다. 지목 받은 사람은 이어 24시간 내에 SNS에 얼음물 샤워 영상을 올리거나 루게릭병협회에 100달러(약 10만 원)를 기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