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12월 12일 창단식 당시 허민 구단주(왼쪽 3번째) /사진=머니투데이DB


'한국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가 3시즌 만에 팀 해체를 전격 결정했다.
고양 원더스는 11일 오전 고양시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선수단 미팅에서 구단 해체를 통보했다. 고양 원더스 관계자는 "독립구단 운영에 한계를 느꼈다"며 "팀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더스 구단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2∼3개월 월급을 더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프로야구 구단의 테스트를 치를 선수들의 훈련장소를 제공하고 훈련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12월 프로구단에 지명받지 못하거나 방출당한 선수들을 위주로 창단된 고양 원더스는 퓨처스(2군)리그팀과 번외경기를 펼치며 올해 43승 12무 25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고 더욱이 팀 선수 22명을 프로에 입단시키는 기적을 보여줬다.

하지만 허민 구단주는 미래 불확실성 속에서는 구단을 운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창단 3년 만에 해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