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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추석 연휴 발생한 달러화 강세 요인을 반영해 급등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9원 오른 1036.1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원 오른 1032.5원에 출발했다.

환율 상승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조기 금리인상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 밖의 강력한 추가 완화 정책을 펼친 것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화 강세 흐름이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나라 경제의 기초체력(펜더멘털)이 양호하고 원화의 레벨을 높일 수 있는 여력이 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 등 달러 강세화 흐름을 막는데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미국이 FOMC 정례회의에 어떤 통화정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흐름이 크게 바뀔 것"이라며 "단기적(1~2주)으로 보면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최대 1050원선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달러 강세 흐름이 장기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허진욱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금리인상 정책과 적극적인 경기부양 움직임을 보이는 한국 자산에 대한 수요 확대 등으로 중장기적으로는 (환율)절상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올해 말 원·달러 환율이 970원, 내년 말 90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