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이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계산대 앞에 줄을 길게 서 있다. /사진제공=뉴스1 안은나 기자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 첫 시행된 대체휴일 영향으로 주요 유통채널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는 대체휴일이었던 지난 10일 매출이 2012년 추석 연휴 다음날인 10월2일보다 4.9% 늘었다. 매장 방문객수도 3.8% 증가했다. 같은 해 설 연휴 다음날인 2월12일보다는 매출이 10.7%, 방문객은 6.2% 많았다.

롯데마트도 대체휴일 매출이 평소보다 증가했다. 올해 월~목요일 하루 평균 매출보다 28%, 주말로 이어지는 금요일의 평균매출보다는 3~4%가량 늘었다. 홈플러스는 추석 프로모션이 시작되기 직전 같은 요일인 8월29일보다 14.5%, 8월 둘째주 수요일인 13일보다는 24.3% 올랐다.


백화점의 경우도 대체휴일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일 매출이 2주전 수요일보다 78.5% 늘었다. 특히 비식품분야 매출에서 123.7%의 신장률을 보였다. 같은 날 본점 매출은 45억원으로 평일 35억원보다 10억원 이상 증가했다. 입점 고객수도 평균 6만명에서 7만명으로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대체휴일의 영향으로 추석 연휴가 길어지면서 귀성을 늦추고 도심에서 쇼핑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이 같은 현상이 추석 이후 백화점 매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