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해명이 그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박 전 의장은 성추행 혐의로 고발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1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 번 툭 찔렀는데 그걸 어떻게 만졌다고 표현하느냐”라며 “손녀 같아서 귀엽단 표시를 했지만 정도를 넘어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부부 동반 골프 모임이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내가 뭘 했겠느냐”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지난 11일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의 신체 일부에 손을 접촉해 고발당했다.
해당 골프장 측은 “라운딩 도중 A 씨로부터 ‘박 전 의장의 신체 접촉이 심하다’는 내용의 무전 연락을 받았다”며 “A 씨가 9홀을 마친 뒤 스스로 교체를 요청해 곧바로 다른 캐디로 바꿨다”고 전했다.
한편 박희태 전 의장은 중간에 여성 캐디가 바뀐 것도 성추행 때문이 아니라 몸이 아파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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