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제일모직의 상장시기가 12월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번 주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정식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삼성SDS는 공모가와 신주 발행 규모 등을 제출하지 않았다. 제일모직 역시 청구서 제출 시 해당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삼성SDS와 제일모직이 상장 후 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승계작업의 설계가 확인될 전망이다.
구주를 최대한 유지하고 신주 발행 규모를 줄일 경우 오너 3세들의 지분 하락을 막을 수 있다. 신주 발행 규모를 늘린 뒤 증자에 나설 경우 오너 3세들의 지분율은 하락하지만 지분 가치는 크게 늘어난다.
재계는 삼성가 오너 3세들이 삼성SDS의 지분은 증자 후 매도해 재원으로 활용하고, 제일모직의 지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승계 구도를 만들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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