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일주일간의 영업정지를 마치고 내일(18일)부터 영업재개에 들어간다. 영업정지 기간동안 가입자 4만2000여명을 빼앗긴 SK텔레콤은 영업재개 당일부터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반격에 나선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영업정지 기간 동안 번호이동 등으로 인한 고객 이탈은 우려했던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통사들이 공격적인 보조금 경쟁보다 방어적인 자사 가입자 보호에 더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SK텔레콤에서 KT,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4만2014명이다. 이 기간 동안 일 평균 번호 이동 건수는 1만2000건 정도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일 평균 번호이동 건수 2만6000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영업정지 기간동안 이탈한 가입자를 영업을 재개하는 18일부터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통 3사중 가장먼저 갤럭시노트4 예약 판매를 공식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마케팅 돌입을 예고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부터 공식 온라인 판매숍 T월드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갤럭시노트4' 예약 판매를 공지했다. 또한 예약 고객들에게 몽블랑과 삼성전자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인 S펜과 가죽케이스를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는 이벤트도 언급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아직 예약 판매에 대한 홈페이지 고지 등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다. KT관계자는 “18일 갤럭시노트4 예약판매에 관한 공식 발표를 할 계획”이라며 “프로모션 및 요금제 등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4는 5.7인치 쿼드HD(2560x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22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급속 충전 모드, 자외선 센서 등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당초 언팩행사에서 갤럭시노트4 글로벌 출시를 10월로 밝혔지만 업계는 이번 달 말경으로 출시일정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는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 출고가인 100만원 내외로 업계는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