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7일(현지시간) 'iOS8'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인 'iOS8'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17일(현지시간) 애플은 ‘개발자에겐 거대한 가능성, 당신에겐 위대한 현실’이란 슬로건을 걸고 2007년 앱스토어 출범 이래 가장 큰 규모로 iOS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 된 iOS8에는 새로운 메시지와 사진 기능, 애플의 퀵타입 키보드 자동입력기능, 가족 공유 등 수백 가지 기능들이 추가됐다.


이미 찍은 사진을 빠르게 찾고 편집할 수 있는 기능과 문자 메시지에 음성기능을 넣어 사용자의 목소리를 메시지에 첨부하는 기능이 신설됐다. 아울러 애플이 줄곧 강조해 온 헬스 기능도 강화됐다. 건강과 피트니스 관련 앱이 서로 연동되며 트레이너 뿐 아니라 의사에게도 사용자의 건강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우선 애플은 기본 앱인 사진, 메시지, 음악, 시리, 지도, 에어드롭 등에 많은 개선을 시도했다. 특히 '카메라'에 ‘타임랩스 비디오’기능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 동안 카메라가 사진을 알아서 찍고, 이는 순차적으로 빠르게 돌린 동영상으로 만들어 진다.

'탭해서 말하기' 기능은 음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같은 동작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도 있다. 여러 개의 사진과 동영상을 한 번에 공유할 수 있으며, 한 곳에서 대화창 내 모든 사진과 동영상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헬스기능도 사용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과 피트니스 앱은 사용자 승인을 통해 다른 앱에서 얻은 특정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마이피트니스팔, 런키퍼, 스트라바 등과 같은 앱을 사용해 피트니스 관련 수치를 모으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의사 등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이제 마요 클리닉이나 에픽의 마이차트 등 다양한 앱을 통해 환자가 공유를 허락한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운전 중에 아이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카플레이' 역시 iOS8에 등장했다. 웹사이트나 신용카드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해 놓고 편리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아이클라우드 키체인' 기능도 추가됐다.

최대 6명의 가족이 아이디를 만들어 가족 간 앱을 공유할 수 있는 ‘가족공유 기능’도 눈길을 끈다. 가족 구성원은 서로가 가지고 있는 아이튠즈, 아이북스, 앱스토어 구매 내역을 검색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해 애플 ID를 생성하고, 구매 요청 기능을 통해 가족 공유 콘텐츠 구매 시 부모의 승인을 받도록 설정할 수 있다.

iOS8 업데이트는 아이폰4S 이후 모델, 아이패드2 이상 모델 그리고 아이팟터치 5세대에서 가능하다. 2011년 출시된 아이폰4S나 아이패드 2세대 등 모델에는 iOS8을 설치하더라도 일부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