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체인 소니의 주가가 급락했다.

18일 됴쿄증시에서 소니는 전 거래일 대비 8.64%(183.5엔) 하락한 1940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니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순손실 규모가 예상외로 확대되는 등의 실적악화와 상장 이후 처음으로 배당 중단, 인원 감축 소식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소니는 2014년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의 실적 전망을 올해 7월 예상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500억엔 순손실보다 1800억엔 확대된 2300억엔 순손실로 수정했다. 예상보다 다섯배 늘어난 것.

또한 이 회사는 이달 말과 내년 3월 말에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1958년 상장 후 56년만에 처음이다.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소니 사장은 17일 도쿄도(東京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바일 기기 사업을 15% 축소하고 내년 초까지 1000명 규모의 감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외신 등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인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는 일본 소니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이하로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현재 소니에 투자 적격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BB-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