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1211조4150억원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7.6%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 10월(17.28%) 이후 최저 수준이다.
두 회사는 1년6개월 전만 하더라도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12%로 전체 시총의 4분의1에 달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가가 연일 곤두박질친 탓에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3분기 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해 분기실적 10조원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실적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전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116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12년7월25일 이후 2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기도 하다.
현대차의 경우 일본의 엔저 기조 강화에 따른 환율 부담, 10조원대 한전부지 낙찰에 따른 투자자들의 패닉이 겹치며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현대차는 19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18만9500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편 이에 따라 삼성그룹주와 현대차그룹주를 추종하는 펀드의 수익률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삼성그룹주와 현대차그룹주를 추종하는 33개 펀드의 월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29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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