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사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2030선을 회복했다.

24일 코스피는 6.73포인트(0.33%) 오른 2035.6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가 미국의 이슬람국가(IS) 격퇴 공습 여파 등으로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며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코스피도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다. 오전 한때 2020선을 위협받았지만 외국인이 장중 ‘사자’로 전환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 다시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매수규모를 확대하며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환율 우려와 기업실적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2875만주와 4조342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78%), 비금속광물(2.40%), 섬유의복(2.20%), 의약품(2.01%), 음식료품(1.52%), 철강금속(1.36%)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1.27%), 은행(-0.88%), 전기전자(-0.23%), 화학(-0.19%), 증권(-0.04%)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장중 52주 신저가를 또 다시 경신하며 115만원으로 마감했다. 신한지주와 기아차, LG화학도 1% 내외로 내림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흘 만에 4% 상승했으며 한국전력은 자산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기대감과 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4.5% 올랐다. 삼성생명도 나흘 만에 2.3% 반등했고 현대차와 POSCO, 현대모비스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주들이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시행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에서 분리공시를 제외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동반 약세흐름을 보였다. 분리공시제란 보조금 중 이동통신사의 보조금과 제조사의 장려금을 따로 공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종목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6’의 돌풍에 따라 기대감이 높아지며 6.2% 상승했으며 환인제약은 실적 성장 기대감에 5.2%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501개, 하락 종목 수는 308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4.86포인트(0.84%) 오른 580.42로 사흘 만에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0원(0.01%) 하락한 1039.90원으로, KRX시장에서 순금현물은 50원 오른 4만135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