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대리점, 금융권, 주민자치센터 모두 훔친 신분증에 뚫렸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심야시간 순천 일대를 돌아다니며 차량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혐의(특수절도 등)로 A씨(28)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심야시간 주택가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총 6차례에 걸쳐 신분증과 금품 등 총 4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A씨는 또 훔친 신분증을 이용해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대포폰을 개통하고, 대포통장을 개설한 후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등본까지 발급받아 한 금융기관으로부터 7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일정한 주거 없이 모텔에서 지내면서 심야시간에 주택가를 배회하며 범행대상 차량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또 다른 피해자들의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는 한편 “신분증 분실시 즉시 신고하고 재발급을 받아 피해가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