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참여자치21에 따르면 시민의 혈세가 600억원이 들어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야구장을 기아자동차가 전적으로 운영을 맡는 것은 특혜라는 참여자치21의 지적과 감사원의 의견에 따라 양측은 2년 뒤 재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참여자치21은 정보공개 청구 결과 광주시는 재협상의 근거가 될 수익현황 자료조차도 확보하지 못하는 등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했다.
참여자치21은 “재협상의 근거가 될 수익운영 현황 자료를 광주시에 요구했지만, 기아차가 ‘영업상 비밀이라는 이유로 자료를 넘겨주지 않았다'는 시 공무원의 답변에 허탈감을 넘어 분노마저 치민다"면서 “법적으로도 수탁기관에 감시· 감독 권한이 있는 행정이 운영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 요구 조차도 거절당하는 것이 제대로 된 행정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 “광주시가 조금이라도 2년 뒤 재협상에서 시민 혈세 낭비를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재협상을 할 의지가 있다면 야구장 운영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부터 먼저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기아 자동차가 야구장의 점포 임대나 광고 사업을 더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하지 않고 있다면 이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해야 함은 물론 재협상에서 이를 반영하고 불이익을 줘야한다"면서 “야구장 운영에 대한 감시 감독 업무를 방치하고 있는 담당 공무원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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