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4년차인 광주FC는 창단 2년만에 2부 리그로 강등된 이후 스폰서 유치나 운영비 확보, 선수단 수당이 수개월째 밀리는 등 구단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광주FC가 신생구단인 점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광주시는 이렇다할 지원이나 활성화방안에 대한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민선6기 윤장현 시장 취임 100일을 7일 앞둔 현재 광주FC가 광주시의 무관심과 홀대를 받고 있다는 축구인들의 항의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광주시의 입장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29일 광주FC는 광주광역시에 추경예산으로 17억5천만원을 요청 했으나 광주시의회는 이중 유소년축구장 건립비용 2억5천만원을 삭감하고 15억원만 반영했다. 광주FC가 추경예산을 요청한 것은 구단 운영비와 선수단 승리 수당이 수개월째 밀려 있기 때문이다.
광주FC 연간 운영비는 2부리그 기준 80억원 규모다. 이중 광주시가 25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55억원은 기업 스폰서 유치로 구단측이 해결하고 있다.
광주FC가 2부리그다 보니 광고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기업 스폰 유치와 광고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FC는 올 구단운영비가 15억~20억원이 부족한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이렇다보니 자생하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다는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광주FC는 최근 추경예산에 15억원이 반영되면서 그나마 올 연말까지 구단 운영에 숨통이 트이게 됐지만 광주시 지원금은 기존 25억원에서 40억원으로 늘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광주시가 추경예산에 15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준 것은 환영한다"면서 "지역 축구 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서라도 광주시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광주시민 김수성(51, 광주 광산구 신창동)씨는 "광주시민의 뜻을 모아 창단한 광주FC가 이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광주시의 무책임 또는 무관심한 것은 아니었는지 한심할 정도다"며 "시민시장인 윤장현 시장의 실질적인 책임과 관심이 있다면 광주FC 시민구단의 생존은 가능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구단 자체적으로 마케팅 활성화 방안과 예산 절감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중"이라며 "향후 협의를 통해 구단 운영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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