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성적이 나빠 조선업계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지난 9월 수주실적도 전무하다. 박 사장은 당초 연간수주목표를 150억달러(15조8880억원)로 정했지만 현재까지 50억달러(5조2960억원)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 목표달성률은 33.3%. 조선 빅3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대형 발주는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실적은 100억달러도 넘기 힘들 전망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상여금 600%를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내용의 사측제시안을 거부하며 대치 중이다. 노사관계 악화가 수주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노사관계가 악화될 경우 수주 경쟁력에 차질이 생기고 선주사들에게도 좋지 못한 이미지까지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벼랑 끝으로 내몰린 박 사장이 기사회생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추락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5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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