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FDI 신고금액은 148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7.9% 증가했다. 9개월 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자 지난 한 해 총 신고금액인 145억5000만달러를 넘는 규모다.
이 중 중국인의 자금은 10억3000만달러로 230.4% 급증했다. 대만과 홍콩 등을 합하면 중화권 투자는 30억1000만달러다. 같은기간 89.8% 급증한 수치다.
중국의 투자처는 다양하다. ‘왕서방’들의 부동산 등 관광, 레저에 이어 문화콘텐츠, 식품 분야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웃나라 일본은 엔저현상 탓에 같은기간 16.6% 감소한 16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8월까지 국내증시에서 9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올 8월까지 유입된 금액은 2조1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순매수 금액 8조1000억원의 25%를 웃돈다. 이는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다. 누적 순매수 규모로 셈하면 1위다. 지난 2008년 이후 한국시장을 순매수한 외인자금 12조2000억원 중 85.5%가 중국계 자금으로 집계됐다.
투자전략전문가들은 앞으로 우리증시에서 중국자본의 영향력이 더욱 막강해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중국 내 구조가 차이나머니의 해외투자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환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해외투자 확대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차이나머니의 영향력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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