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고 있는 가을태풍 ‘봉퐁’이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12일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봉풍이 상륙한 오키나와에는 최고 초속 60m의 강풍과 폭우로 침수와 도로유실, 간판추락, 정전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로 인해 노약자 등 주민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안가 주민 15만여명에게는 해일과 주택침수에 대비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오키나와공항은 폐쇄돼 항공기 300여편이 결항되면서 수만 승객의 발이 묶였다.


봉퐁은 강풍 권역이 중심에서 남쪽으로 100㎞가 훨씬 넘는다. 올해 오키나와에 상륙한 태풍 중 최대 규모다.

봉퐁은 이날 오키나와를 통과해 내일(13일) 오전 일본 열도 최남단 규슈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재난 당국은 태풍 피해에 대비해 규슈와 시코쿠 섬에 있는 원전 3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한편 봉퐁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제주와 남해안도 영향을 입게 될 전망이다. 봉퐁은 시속 25㎞의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