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이사는 1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성장·저물가 시대에 장기성장 잠재력을 가진 소비재 기업들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코스피는 지난 2003년 이후 MSCI 코리아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의 평균 수준이 9.6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1배다. 기업의 경우 일반적으로 PBR이 1보다 낮은 수준이면 당장 청산해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의미다.
박 대표는 "코스피가 낮은 밸류에이션 환경에서 지난 2008년 이후 7년째 저점을 높여나가고 있는 추세"라며 "경기와 유동성이 그정적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가 '뉴 노멀'(New Normal·새로운 기준) 시대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 노멀'은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의 빌 그로스 등이 쓰기 시작한 용어다. 극심한 저성장과 저소비, 저수익률 같은 현상이 일상화돼 새로운 정상 또는 표준이 된 상황을 뜻한다.
박 대표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중국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으로 세계가 '뉴 노멀' 시대를 끝내가고 있지만, 한국은 인구 고령화와 낮은 이자율 등으로 스스로의 '뉴 노멀'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과거 한국 경제가 제조업과 수출업 등 경기 회복에 의한 성장에 집중했다면 향후에는 서비스업과 수출형 내수, 무형자산 등 외부 변수 영향이 적으면서 기업가치가 우상향할 수 있는 구조적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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