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인 종합가전기업 모뉴엘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자회사인 코스닥 상장사 잘만테크의 불공정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잘만테크의 주식 거래량이 모뉴엘의 법정관리 신청 전부터 급등했다는 것.
업계에 따르면 잘만테크의 주식거래량은 지난 17일 18만4000주로 하루 전보다 10만주 가량 증가했다. 모뉴엘이 법정관리를 싱청한 20일과 21일의 거래량도 각각 16만2000주와 21만7000주로 집계됐다.
잘만테크의 주가는 17일부터 약세로 돌아섰다. 이번주는 연속 하한가를 기록해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해진 상황. 한국거래소는 잘만테크의 주가 동향과 거래 동향을 점검 중이다.
한편 컴퓨터 냉각장치 전문업체인 잘만테크는 컴퓨터 지난 2007년 코스닥에 상장됐고, 2011년 모뉴엘이 경영권을 인수했다.
모기업인 모뉴엘은 로봇청소기 클링클링과 아트 PC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업체다. 2008년 삼성전자 출신 박홍석 대표를 영입한 후 사세가 확장됐다.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고성장세를 보였고, 수출 비중이 80%를 넘어서면서 강소기업으로 주목받았으나 지난 20일 채권은행에 수출채권을 갚지 못해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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