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올레 순액요금제'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금 약정할인 위약금을 없애고, 단말기유통법(단통법)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이다.
16일 KT에 따르면 지난 12일 출시한 올레 순액요금제의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순액요금제는 24개월 약정을 해야만 매달 할인해주던 금액만큼 요금제 기본료를 내린 요금제다.

KT는 지난 12일 요금제 출시 이후 신규 가입고객의 약 70%, 요금제를 변경하는 기존 가입 고객의 약 60%가 순액요금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KT는 "점점 많은 고객이 순액요금제를 선택하는 추세여서 고객들의 체감 통신비 절감 효과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전자 및 팬택 단말기 4종의 출고가를 내리고 갤럭시S5 등 인기 단말기 지원금도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KT는 위약금과 높은 기본료에서 탈출하자는 의미로 '전국민 위약금과 높은 기본료 위기탈출 프로젝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KT 고객은 물론 타 통신사 고객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용 중인 기존 요금제와 사용기간을 입력하면 현재 위약금을 계산해주고 추천 순액요금제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부터 요금 약정할인 위약금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약정기간 만료 전 해지할 경우 기존에는 단말지원금과 요금 약정 할인액을 모두 반환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단말지원금만 반납하면 된다. 다만 요금 약정할인 위약금 폐지 혜택은 지난달 1일 단통법 시행 이후 가입한 고객에 한해 적용된다.

LG유플러스도 위약금이 없는 요금제를 내놓거나 폐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