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케아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이케아코리가 지난 13일 8600여개 제품 가격을 선공개하며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이케아시대'를 알렸다. 
이케아는 상대적으로 비싼 국내 가구업체들과 비교해 초특가 제품을 내놓는 등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사실상 이케아의 고가 제품들은 해외와 비교해 지나치게 비싼 것으로 드러나 '대한민국이 호갱님'(호구고객의 인터넷용어)이라는 비판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13일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거실·주방·침실·욕실용 가구 등 8632개 제품의 가격을 선공개했다.

하지만 하루 뒤인 14일부터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10만원대 이하의 일부 제품은 저렴하지만 고가의 제품들은 해외와 비교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평이 줄을 이었다. 글로벌 평균 가격보다 비싸다는 것.


누리꾼들은 이케아 제품 중 베스토 부르스 TV장식장 가격이 한국에서는 44만9000원이지만 일본 이케아에서는 3만9990엔(한화 37만8000원), 중국 이케아는 1999위안(한화 35만8000원), 미국 이케아는 249달러(27만4000원)에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각각 한국보다 15%, 20%, 38% 저렴한 수준이다.

헴네스 TV장식장 또한 국내에선 24만9000원에 공개됐으나 중국 이케아에서는 999위안(한화 17만9000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톡홀롬 3인용 가죽 소파 역시 한국가격은 299만9000원인데 반해 일본에서는 19만9990엔(한화 약 18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한민국은 전세계 호갱님이냐"며 분노하고 있다. 누리꾼 A씨는 "이케아가 들어오기만 기다렸는데 못 사겠네요", "홈페이지에 올라온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누가 그 돈 주고 사겠냐", "이케아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품목 보고 사는 것 아니었냐. 가격이 비싸지니 살 일이 없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