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만나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할까? 우정에 죽고 사는 남자들이 갈라지는 이유라면 딱 한가지 바로 ‘여자’이다. 연극 <놈놈놈>은 한 여자를 둘러싼 세 명의 친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유쾌하지만 현실적으로 표현한 이 시대 남자들의 이야기다.
10년 사귄 여자 친구에게 일방적인 결별 통보를 받은 후 힘들어하는 병호. 이혼 후 새로운 사랑에 가슴 두근거리는 승진, 10년째 고백 한번 못해본 채 짝사랑하는 철용. 이 세 남자의 그녀는 단 한명 민지뿐이다. 이들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의 사랑방식이 옳다고 믿고 서로를 이해시키려고 노력한다. 철용의 집에서 이 세 남자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밝혀지는 반전은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과연 이들의 싸움은 어떻게 종결될까.

<놈놈놈>은 사랑과 우정을 소주 한잔의 무게에 저울질하는 이 시대 남자들의 초상을 면면히 파헤치는 우리 시대 남자들의 이야기다. 최근 케이블TV tvN 인기드라마 <미생>에서 문상필 역을 맡은 배우 장혁진 등 대학로에서 검증된 30대 연극 배우들이 출연해 연극에 맛을 더한다.


2015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마당세실극장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5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