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전력생산을 화력발전에 의지하는 국내전력생산과정을 감안하면 전기자동차와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전기차 시장 동향과 주요 쟁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력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안하면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86g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발전소가 전력 1㎾h를 생산하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443g 으로 전기차의 평균연비를 전력 1㎾h당 평균 6㎞로 잡고 송전손실(4%)과 충전손실(10%)을 고려해 이처럼 추산했다.
전기차의 이러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존 내연기관 경차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지난해 전력거래량 기준 국내 발전방식 비중은 유연탄(39%), 원자력(28%), 천연가스(25%) 등으로 화석연료 발전이 70%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발전방식 구조로 인해 전기차 대체가 당장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큰 폭으로 줄이지는 못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에너지원의 생산·운송 과정까지 고려할 때 내연기관 차량을 동급 전기차로 대체할 경우 줄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가량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한국은 화석연료 발전 비중이 높아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더라도 큰 폭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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