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달 27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 노조사무실 앞 광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있다./사진=뉴스1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또다시 부분파업(3차)에 들어간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5일 울산 본사 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7시간 동안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울산 본사에서 조합원 중심으로 파업 보고대회를 여는 한편, 노조 집행부 200명은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앞에서 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노조는 이에 앞서 오는 9일과 10일에도 집행부를 2개조로 나눠 서울사무소와 아산정책연구원 앞에서 각각 시위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파업과 별개로 매일 교섭을 갖지며 임단협 안건을 다루고 있지만 쟁점인 임금인상 부문에서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을 비롯해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추가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 50여 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임단협과 관련해 더 이상의 수정제시안은 없다며 강경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