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망' '엔·달러 환율 전망'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내년에도 엔저의 진행 속도가 원화 약세의 진행 속도보다 2배 빠른 최근의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들이 전망하는 내년 4분기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130원이다. 이는 지난 8일 종가인 1117.7원 대비 1.1% 상승한 수준이다.
반면 내년 4분기 엔·달러 환율 전망치는 124엔으로 지난 8일 종가인 121.22엔과 비교해 2.3% 높다.
현재 달러화 강세 기조에서 엔화 약세 진행 속도는 원화 약세 진행 속도보다 2배가량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1개월 동안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약 2.9% 떨어진 반면, 엔화 가치는 같은 기간 5.9% 하락한 것.
이를 3개월로 비교하면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8.4% 하락한 동안 엔화 가치는 13.2%가 급락했다.
이 같은 상황은 강 달러 기조로 원화의 통화가치가 하락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경상수지 흑자 지속으로 달러화가 공급되면서 엔화만큼 약세의 진행속도가 가파르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엔저현상은 지난 10월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를 단행한 데 이어 아베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지난달 18일 소비세율 인상 연기를 발표하면서 그 기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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