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다니며 점심시간 등의 자유시간을 이용해 7200만 달러(우리 돈 약 792억원)를 벌었다는 기사는 해당 학생의 거짓말에서 시작된 오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뉴욕 옵저버(New York Observer)에 따르면 뉴욕 스타이브센트 고교 재학생 모하메드 이슬람 군(17)은 뉴욕매거진의 기자에게 거짓말을 한 것을 시인했다.
앞서 뉴욕매거진은 이슬람 군이 학교에서 점심시간 등 자유시간에 주식 거래를 해 수천만 달러를 벌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슬람은 9살 때 '푼돈'으로 페니 스톡(동전주)을 사모으며 주식을 시작했다. 투자에서 실패한 이슬람은 대신 헤지펀드, 자산운용가들의 성공담을 공부하며 '이론적 기초'를 다지는데 시간을 쏟았다. 이후 금, 원유 등 상품 거래로 들어섰고 오래 지나지 않아 큰돈을 모았다는 것.
현재 학교에서 '투자클럽'을 이끄는 이슬람은 내년 18살이 되면 대학 진학과 함께 중개인 자격증을 따서 친구 2명과 함께 헤지펀드사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 주간지 뉴욕옵서버는 이슬람 스스로 '전부 지어낸 얘기'라며 이전 뉴욕매거진 인터뷰 내용을 전면 부인하는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슬람군은 학교 내에서 투자 클럽을 운영하며 모의투자를 해왔지만 주식투자를 통해 실제로 돈을 번 적이 없었다.
그는 7200만달러라는 숫자에 대해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오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모의투자를 통해 그보다 더 큰 돈을 번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슬람군을 처음 소개한 뉴욕매거진은 성명을 통해 7200만 달러는 단지 소문을 전한 것이며, 이슬람이 최초 인터뷰 당시 여덟 자리 수의 수익을 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은행계좌 명세서를 제시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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