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발전소 도면과 매뉴얼 등 내부문서가 인터넷에 또 공개된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로비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뉴스1 박정호 기자


최근 원전 도면 유출 사건으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 사이버 공격 대비 모의훈련을 통해 보안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22일부터 23일까지 4개 원전본부에서 사이버 공격을 대비한 모의훈련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원전본부 10개 시뮬레이터를 통해 진행된다. 사이버 공격 시 발전소가 안전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과정을 훈련한다. 10개 시뮬레이터가 원자로 유형별로 나뉘어 있어 국내 모든 원전에 대한 훈련이 가능하다.


모의훈련은 ▲주전산기 오동작에 이한 제어봉 제어불능 ▲주급수 제어계통 급수 요구 신호 교란 ▲터빈·발전기 제어시스템 오동작에 의한 출력 급변 ▲소외 전력계통 제어기능 상실 등 총 4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된다. 4개 시나리오 모두 최고 수준 사이버 공격 상황을 적용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발전소 조종사들이 사이버 공격에 따른 설비 이상동작 상황에서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원전 안전에 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