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이클연맹 브라이언 쿡슨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이번달 말까지 나올 로잔대학교의 검사결과에 따라 (아스타나에 대한 제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쿡슨 회장은 아스타나가 2015년 월드투어 출전권을 확보한데 대해 "출전권 선정 위원회의 결정이 실망스럽다"면서도 "다만 이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아스타나는 직전 3개월 동안 다섯 건의 도핑 사례가 있었음에도 지난해 12월 월드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편 로잔대학교 검사결과가 출전권 회수 등 아스타나 제재에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제사이클연맹 측은 이탈리아 파도바 검찰 자료를 참조해 제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파도바 검찰은 도핑관련 스포츠전문의인 미셀 페라리와 아스타나 대표인 알렉산드레 비노코르프 간의 도핑 연관성을 입증했다.
미셀 페라리는 과거 사이클선수들의 도핑을 눈감아준 대가로 영구 제명됐다.
아스타나의 도핑 스캔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비노코르프 대표 역시 현역 시절인 2007년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일주 도로사이클 대회)서 도핑 양성 반응을 보여 팀 전체가 경기에서 중도하차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 스캔들로 아스타나는 2008년 투르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스타나의 리더인 빈센초 니발리(31)는 지난달 "정정당당하게 (투르 드 프랑스) 정상에 올랐다"며 자신과 팀에 대한 의혹을 강력히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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