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대전/사진=홈플러스
잘 나가던 아웃도어 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11일 아웃도어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당초 예상한 8조원 규모에 못 미치는 6조9000억원에 그쳤다. 이는 2013년과 비슷한 규모다.

아웃도어 시장이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으며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000년 200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2013년까지 성장률 20% 이상을 보이며 고속성장을 이어왔다.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이런 시장의 정체가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인한 소비 부진, 11월에는 이상고온 현상까지 겹치면서 겨울철 장사가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웃도어 시장은 한때 사회 전반에 불황이 지속되었을 때도 나홀로 호황을 이어올 정도로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지금은 주요 업체들까지 모두 판매 부진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해외 직구족이 늘고 후발 브랜드들이 가세해 '대안'이 더 많아진 것도 아웃도어 업계의 성장 정체를 부채질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