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재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제사 등 가족 및 신년모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일본 롯데 임원 및 롯데홀딩스 부회장 해임 직후 첫 한국 방문이다.
그는 입국 후 지난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신 전 부회장과 만난 기자들이 질문을 던졌지만 그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부인 조은주씨와 모임장소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12일 "신 전 부회장이 집안 제사 때문에 지난 9일 한국에 방문했다"면서 "현재까지 한국에 머물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에) 언제까지 머물지는 알지 못하지만 오래 있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면서 "오늘이나 내일 일본행 비행기에 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은 일본의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과 경영방식을 놓고 대립하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쓰쿠다를 지지해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마찰을 빚어 후계경영에 밀렸다는 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