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인 지난 12일 경기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유지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2시43분쯤 P8공장 8세대 라인 공정 장비의 정기유지보수 과정 중 질소가스로 인한 질식사로 2명의 사망자와 1명 중상, 3명 경상 등 총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사고발생 즉시 소방서 및 경찰서에 신고한 후 자체 안전관리팀을 소집해 상황을 수습했으며, 피해자들을 즉시 인접병원으로 이송했다.
사망자는 협력사 직원으로 문모씨(남·34), 이모씨(남·33) 등 2명이며 중상자는 협력사 직원 오모씨(남·31) 등 1명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 시스템상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이 질소가스에 노출된 곳은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돼 직원들조차 출입이 제한된 OLED TV 유리패널을 만드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시스템 상 질소가 남아 있으면 챔버의 문이 열리지 않도록 설계 돼 있다. 따라서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이 어떻게 챔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추후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서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사망한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오늘 국가과학수사원 등 관련기관과 정밀감식을 한 뒤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