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가 무한도전을 다시 전성기로 이끌었다. 토토가 두 번째 이야기(1월 3일)는 순간 최고 시청률 35.9%(시청률 조사기관 TNmS 조사)를 기록할 정도다. 평균 시청률은 29.6%이다.
토토가의 인기는 90년대 가요 열풍까지 이끌었다. 멜론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토토가에 출연했던 90년대 인기 가수 노래들이 상위권을 휩쓸기도 했다. 그렇다면, 토토가의 인기를 만든 원동력은 어떤 연령대일까.
시청률 조사기관 TNmS 조사에 따르면, 토토가 시청자 중 40대 여성이 25.1%(전국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여성 30대(20.4%), 남자 40대(20.3%) 순으로 시청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5일 MBC 뉴스 속 ‘이브닝 뉴스’에서는 토토가를 보면서 40대는 ‘향수’, ‘요즘 걸그룹이 아닌 그때 그 노래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30대와 20대는 ‘타임머신,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혈육과 같은 가수를 보니 좋았다’, ‘다른 가수가 안 나와서 아쉽다’고 응답했다. 10대는 ‘옛날 자막을 보니 신기하다.’, ‘엄마가 봐서 같이 봤다.’, ‘새로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청 연령대와 다르게 토토가 음원을 40대보다 20대가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을 후원한 음원사이트 ‘지니’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해당 방송에서 소개된 음원을 이용한 연령은 20대가 52.3%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30대가 24.4%로 뒤를 이었고, 10대 이용자도 4.8%를 나타냈다.
90년대 음악의 영향을 덜 받은 20대가 30~40대보다 토토가에서 방송된 음원을 많이 이용한 이유로는 20대가 스마트폰 등 음원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K최영균 대중문화평론가는 한 프로그램에서 “완성도 높은 90년대의 음악은 10대와 20대의 젊은 세대에게 ‘옛것’이 아니라 ‘새로움’으로 다가갔다”며 “방송을 통해 가수가 재조명되고 음악에 스토리를 더하며 1020세대의 호응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사진=무한도전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