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법무법인 지평에서 삼성전자 반도체라인 직업병 피해보상 조정위원회 2차 조정기일 협상이 열리고 있다.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된 이날 피해자 보상 협상에서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피해자가족대책위원회(가족위),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은 각자가 생각하는 해결안을 설명했다.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백혈병을 비롯한 혈액암 등 모든 종류의 질병을 보상대상에 삼겠다는 안을 내놨다. 이번 조치로 반도체 라인에서 근무하다 질병에 걸린 근로자 및 (유)가족들, 시민단체와의 마찰을 줄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충정로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열린 2차 조정기일에 참석, 백형별 관련 질병에 대한 보상과 예방 등에 대한 제안 내용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보상과 관련해 백혈병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혈액암을 보상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며 "기존에 회사 사업장에서 산업재해 승인 이력이 있는 뇌종양과 유방암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혈액암은 백혈병, 비호지킨림프종, 재생불량성빈혈, 다발성골수종, 골수이형성증후군 등 5종이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뇌종양과 유방암을 더해 총 7종의 질병을 보상키로 했다.